맥을 주로 쓰는 나의 기본 웹 브라우저는 불여우(firefox)다.
피씨를 쓸 때나 가끔 리눅스를 쓸 때도 같은 버전의 불여우를 쓴다.
아시다 시피 불여우에서는 수많은 확장 기능이 있어서 자신만의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 쓸 수 있다.
확장 기능을 쓰지 않더라도 기본 기능 중에서 편리하게 쓰고 있는 기능이 책갈피(bookmark; 즐겨찾기)에 짧은 이름을 지정해 놓고, 마우스로 책갈피 이름을 선택하는 대신 주소(url) 창에 미리 지정해 둔 짧은 이름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것이 타이핑이 빠른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편하다.
이미 등록해 둔 책갈피 중에서 정말로 자주 가는 곳은 “책갈피 도구 막대”(bookmarks toolbar)에 등록해 놓고 쓰고, 심심찮게 가는 곳은 짧은 이름을 지정해 놓고 주소 창에 간단히 두 글자만 입력하면 바로 찾아가 준다.
내 경험으로 보아, 짧은 이름을 지정할 때는 일관성이 중요한데, 나는 그 사이트의 맨앞 두 글자를 지정하는 방법을 쓴다. 예를 들어 “한손입력기” 페이지는 “한손”, “한겨레”는 “한겨”, “조선일보”는 “조선”과 같은 식으로 지정해 둔다.
지정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메뉴에서 북마크(bookmarks) > 북마크 편집(Organize Bookmarks)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대화 상자가 나온다.
왼쪽 아래에 있는 세모꼴 버튼을 클릭하여 대화 상자를 펼친다. (태그보다 키워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키워드는 기본 대화 상자에서는 감춰져 있다.)
이미 등록된 책갈피(bookmark)에 알맞은 짧은 이름을 키워드(keyword) 칸에 지정해 주면 끝난다. 대화 상자를 닫으면 즉시 적용이 된다. 여기서는 “한손”이라고 지정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