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오에스 텐 10.6 “스노 레퍼드”가 나왔다.
그에 맞춰 MS 윈도즈 7도 나왔기에, 패럴랠스 4.0에 한글 윈도즈 7을 시험 설치하고, 120일 동안 인증을 연장해 놓았다. 비스타는 도무지 쓸 수가 없어서 한번 설치해 보고 버렸다. 윈도즈 7은 많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어떤지 몇 주 테스트해 보고 몇 개를 살지 정하려고 한다. 정 안 되면, 지금 쓰고 있는 XP를 판올림하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것이고.
사실 윈도즈 판올림에만 수십만 원을 써야 하는 것은 독점적 지위에서 나온 오만이라고 본다. 그래도 어쩌겠는데? 아이들의 피씨에는 학원 숙제가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풀어야 하는데, 액티브엑스로 떡칠을 해 놔서, 윈도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아예 접속이 안 되니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스노 레퍼드를 설치하니, 기존에 설치돼 있던 패럴랠스 4.0을 아무 변경없이 그대로 실행할 수 있었다. 한글 윈도즈 7만 설치하여 테스트해 보면 된다. 애들이 쓰는 피씨에서 직접 테스트하는 대신, 맥북에서 패럴랠스로 테스트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편하다.
패럴랠스 4.0에서 윈도즈 7은 설치가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끝났다. 패럴랠스 드라이버도 설치하고 나서, 기본 30일 안에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을 120일로 연장해 놓고 안전하게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다.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명령 프롬프트]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 눌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선택한다.명령 프롬프트가 관리자(administrator) 권한으로 실행됐으면, 키보드에서 “slmgr /rearm”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르면 30일 기한이 120 기한으로 연장되고, 재시동하면 적용된다.
UI는 다듬은 것 같지만, 과도한 색깔을 사용하는 윈도즈의 UI가 어디 가겠는가? 그나마 비스타보다 나아졌다니, 일말의 기대를 하고 테스트해 볼밖에…
한 가지 참고 사항을 덧붙이자면, 내 맥북은 2.5GB 메모리인데, 패럴랠스에 메모리를 1GB만 할당하니 윈도즈 7이 실행되면서 너무 버벅인다. 그래서 1.5GB를 할당했더니, 아주 원활하게 작동한다. 차이가 꽤 크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