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알루미늄 재질의 매직 마우스라는 매력적인 마우스를 내 놨지만, 9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주고 살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또한 알루미늄 재질로 소형으로 내놨지만, 이 역시 9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주고 살만큼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아이팻을 개발용으로 사게 되고, 외부 블루투스 키보드가 필요하게 되어 결국 이 비싼 무선 키보드를 먼저 사게 되었는데, 막상 사서 내 물건이 된 상태로 써 보니 그 동안 전시장에서 써 볼 때와는 사뭇 달랐다. 가볍고 작은 크기에 알루미늄 재질의 정갈함, 초록색 지시등의 깜찍함 등이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던 나를 순식간에 매료시겼다.
며칠 후 잘 쓰던 맥북 화이트의 상판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이 무선 키보드를 사 놨었기에 다행이었다. 싸구려 경품 USB 마우스와 함께 쓰니, 무선 키보드에서 오는 만족감은 무선 마우스도 사고 싶어지게 만들어 놓았다.
무선 마우스는 그 우아한 자태와 부드러운 동작 상태는 내것으로 써 보기 시작하자 마자 단번에 나를 매료시켰다. 그 동안 애플 전시장에 갈 때면 으레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써 보았는데, 그때 느끼지 못하던 포스가 내 손에 들어오면서 곧바로 느낌이 팍 오게 되는 이 변화는 뭘까 싶다.
한 술 더 떠서, 맥북 화이트를 AS 보내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 없기에 13″ 맥북프로를 먼저 사고, 13″ 맥북 화이트를 수리를 맡기기로 마음 먹었다. 수리해 온 맥북 화이트는 내다 팔 생각으로…
키보드, 마우스, 유니바디 맥북프로 모두 중고로 샀지만, 상태가 모두 깨끗하여 새것같이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전시장이 아닌 조용한 방에서 사용하는 맥북프로의 조용하고 우아함은 나를 감동시키기까지 했다. 맥북 화이트와 유니바디 맥북프로의 포스가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정말정말 몰랐다. 이런 재질을 사용하면 사서 쓸 사람들이 받을 감동이 이 정도일 줄 어떻게 알고 이런 재질과 디자인을 골랐을까 하는 데 생각이 미치니, 애플의 디자인 철학과 만듦새에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13인치 맥북프로를 열달쯤 쓴 중고로 샀기에 맥북 신품보다 싸게 살 수 있었다. 이놈들을 오래도록 아껴주며 잘 써야겠다. 지금도 감동 먹은 채 맥북프로와 매직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우리 나라도 이런 멋진 명품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근데, 그 소형 키보드가 full 키보드랑 가격이 같은 점이…..
여기까지 다 들리셨군요. 반갑습니다.
알루미늄 키보드도 말할 것도 없고 예전의 흰색 애플 키보드는 품질은 엉망이면서 값도 만만치 않게 비쌌죠.
요즘 나오는 키보드는 그대로 품질은 쓸만한 편이라 비싸면 신품같은 중고 나오면 사서 씁니다.^^
그동안 블로그 글들을 꾸준히 보아왔습니다.
박철현이라고 합니다.
벌써 수년 전
박흥호 님의 어려운 일이 있기 전 쯤
송 현 선생님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모임에서 참석하여 얼글을 뵌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설렁탕 … 고맙습니다. ㅅ.ㅅ
최근에
세나 입력기 개발한신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약 15년 전 쯤에
한국통신기술협회 (= TTA) 에
약 30명이 전화기 자판을 제안한 적이 있었는 데
그 때 참여를 한 적이 있었고
그 이후 전화기 자판 연구는
정지되어 있었는 데
최근 터치 스크린의 보급으로 인하여
그 당시 기술적으로 시도를 못하였던 부분이 지금은
가능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런 배경이 있고,
그 때 연구해 놓은 것을 기반으로
전화기 자판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지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요 ?
저의 경우
한글 자판은
단순히 전화기 자판용이 아니라
한글과 숫자 사이에
치환을 목표로 되어 있어서
그 활용 범위가 아주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다시
이것을 ,
즉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알아보기를 시도하는 것을 바로
그 당시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현재를
터치 스크린 상에서 모두
가능한 것으로
보여 지므로 이 부분에서
전문가들의 확인이 필요해서 입니다.
고맙습니다.
박철현 드림
010- 3109- 0530
회신이 늦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래 전에 뵙고 다시 연락이 닿았군요.
좋은 제안을 많이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오늘까지 입주 프로젝트가 있어서 회신과 검토가 늦었습니다. 문자로 제 메일 계정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