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5+ 딸과 1240+ 아들을 둔 0330 아빠!

By | 2010-08-17

제 딸은 0955+(7일부터 S60인데 5일에 태어남), 아들은 1240+(7일까지가 S40인데 1일에 태어남)이고, 아빠인 저는 0330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빠 : 03/30 (두 아이는 아빠와 완전 반대 코드라 공감대가 낮음)
아들 : 12/45, 딸 : 09/60 (둘은 앞뒤가 바뀐, 서로 같은 코드라 공감대가 높음)

이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됩니다.

오랫만에 기숙사에서 집에 온 딸아이를 반기며 가족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저는 깔끔한 반바지와 깃없는 티셔츠에 운동화 차림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제 딸의 첫마디, “헛, 오늘도 집바지 입고 나가시는군요~”였습니다.

“휴일에 가족들과 식사하러 나가면서 간편하게 입었는데, 왜? 니가 보기에는 좀 모양 떨어지니?”하고 말하는 순간,

속으로 ‘아차, 얘네가 S60이랑 X12였지…’ 싶었습니다.

정반대쪽 코드와는 "상충", 반대쪽 좌우 코드와는 "원진"(거의 상충) 관계다.

이제 아이들과 외출할 때는 좀더 격식 있는 옷차림을 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까워지게 하는 것보다는 부모가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빠를 것 같아서요.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깔끔한” 외출용 반바지를 입느라고 골랐지만,
S55+(거의 S60)인 딸의 눈에는 그래 봤자 “집바지”로만 보이는 거죠.

바이오코드를 알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아이들)에서 이해할 수 있지, 몰랐다면 아이들과 점점 거리감만 쌓이게 되는 가족 구성원이 아닐까 싶네요.

아빠와 정 반대 코드인 두 아이들과는 달리, 그나마 두 아이들은 서로 조화로운 코드라서,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참 좋습니다.

제 가 남에게 민폐 끼치는 사람이나 경우를 무척 싫어하다 보니, 살면서 저절로 저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X12나 S60 코드인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S30인 저에게는 12나 60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무척 답답해 보일 때가 많은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제 본심이거든요.

‘꼭 그렇게까지 격식을 차려야 돼?’,

‘그렇게까지 격식을 차려야 해요? 사람의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요? 그냥 형식 차리지 말고(넘겨뛰고) 솔직하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기능성도 꽝이면서 쓰기도 불편한데다, 무겁고 모양만 낸 제품들만 사는 이유가 뭐야?’

‘어우~ 답답해…’

이런 소리를 속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거든요.ㅎㅎㅎ

그런데 두 아이(고2, 중2) 모두가 S60과 X12 코드라니, 어쩌면 이런 걸 두고 숙명이라고들 하나요?
(그래도 아는 만큼 실마리도 보이니까, 바이오코드 덕분이겠지요…)

<덧붙임>
아뿔싸… 10년 가까이 바이오코드를 공부해 오면서 등잔 밑이 어두워도 정도가 있지, 제가 딸 아이와는 X코드가 03-09로 충, S코드는 30-55+로 원진(거의 충)이고; 아들 녀석과는 X-S코드가 03-40+로 원진(충에 가까운), S-X코드는 30-12로 충이었네요.

어이쿠…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을 가져야겠네요. 그래서 충과 원진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먼곳을 볼 필요도 없이, 나의 가족 안에 바이오코드 관계 분석 공부의 극명한 사례를 다 가지고 있었네요. (지금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음!) 게다가 집사람은 항성-항성 코드구요^^; 바이오코드와 저의 만남은 그냥 운이 좋아서 만나게 된 것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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