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종로 YMCA 1층에서 송 현 한글문화원 원장님을 뵙고 확인한 내용을 메모해 둡니다.
- 한글문화원은 모든 기기간의 일반적인 글자판 배열은 같아야 한다.
=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달리 논의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 현재 세벌식 글자판은 390 배열과 최종 배열이 주로 쓰이고 있다.
- 휴대폰용 한 손 글자판은 표준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꾸준히 나와서 두벌식 입력 방식이지만 한손 입력 방식에 상당한 발전을 가져오는 순작용도 있었다.
- 한글문화원에서는 세벌식 한손 입력 방식을 당분간은 한 가지 방안으로 단일화하지 않고 좋은 방안이 나오면 제1 권고안, 제2 권고안, 제3 권고안 정도를 추인하려고 한다. 그러다 더 좋은 방안이 나오면 기존 안 중에서 하나를 대치해 나가고, 그러다 어느 시점에 한두 가지로 권고안을 줄여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 터치 타이핑 방식의 일상적인 세벌식 글자판 배열은 390 자판과 최종 자판을 권고안으로 당분간 유지한다. 나중에 본격적인 표준 자판 연구가 시작되면, 그때 전반적으로 세벌식 표준 자판 배열에 대하여 연구 검토한다.
- 세벌식을 사용하고 있는 일반인들이 세벌식 글자판 배열이 난무하는 혼란상을 겪지 않도록 노력한다.
정말 390 자판이 표준으로 되면 좋겠네요… 복수 표준이라도요….
2011.7.15. 회의 참석 소감.
두벌식이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위원으로 있는 한 세벌식을 표준으로 인정받려고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표준이건 아니건, 세벌식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세벌식을 쓸 수 있으니,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공병우 세벌식 자판을 표준으로 제정할 것을 요청
http://www.standard.go.kr/code02/user/0B/01/KsReq_List.asp?OlapCode=STAU020204
세벌식 한글 자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