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옮기며

1.
2007년 7월 3일에 티스토리를 써 보기 시작하면서 이런 글로 시작하고 있다:

    남들 다 가도 나는 멀뚱멀뚱하고 있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필요한 일이 생겼다. 차근차근 또 써 보면서 알아가겠지… 편집기가 조금 이상하다. 위지윅이 아닌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니…

2.
2009년 6월 13일에 워드프레스를 써 보기 시작하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다음 사이트에 있던 내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있다.

일단 http://ko.wordpress.org에서 한글판 워드프레스 2.7.1 내려받아서 호스팅 서버에 설치했고, 이렇게 첫번째 글을 쓰고 있다.

워드프레스로 정한 이유는 호환성이랄까? 비주얼 편집기에서 작성한 글을 HTML로 보면 태그가 최소한으로 사용되고 있다. 내가 쓴 글 위아래로 페이지 코드는 꽤 들어가지만, 그건 다른 서비스에서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수많은 플러그인이 나와 있서 좋고, 사이트도 깔끔하게 짜놓은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폰용 워드프레스 앱이 있어서 좋다. 대신 비주얼 편집기 기능은 많이 단순해서 이걸로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온갖 사람들이 즐겨 쓰고 있는 서비스니까 나에게도 맞을 것 같아서 일단 이걸로 다시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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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워드프레스 2.7.1 한글판을 호스팅 서버에 설치한 다음에, hopark.info에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설정” 페이지에 가면(알림판 페이지였나???) 최신 워드프레스 2.8 영문판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나왔다. 몇몇 버그 때문에 부득이 2.8로 올릴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와 별도로 틀만 바꾸는 것이므로, 관리자 페이지에서 업데이트를 클릭했더니, 금방 성공적으로 업데이트가 끝났다고 나온다.

헉, 그런데 이미 한글판을 미리 설치해 두어서 그런지, 관리자 페이지의 대부분의 내용이 한글로 나오고, 일부 변경된 메뉴 항목만 영어로 나온다. 유연성 있게 잘 만들어 놓았나 보다. 2.8에서는 테마도 “외모 > 테마” 페이지에서 추가 테마를 설치하고, 미리보기를 해 보고, 적용을 클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즉 ftp를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다. 참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여러 테마들 중에 내가 원하는 모양새의 테마를 몇 개 설치한 다음, 미리보기를 해 보니, 어떤 걸 고르면 될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바꾸었다.
워드프레스, 훌륭해!

참고: 워드프레스 사용하다 나오는 404 에러 해결하기

3.

    제 블로그 hopark.info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고(?)를 당하여 2012년 12월 4일에 백업해 둔 내용을 기준으로 이곳에 임시로 복구를 했습니다. 약 4개월 동안의 글과 댓글은 복구할 방법이 없는데, 이 기간 사이의 글과 댓글이 사라진 분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201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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