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건강 관리

부상 후에 10km 50분 돌파를 해내고서

일년 넘게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재발을 거듭하며 스스로 의욕이 많이 가라앉았었는데, 한두 달 전에 드디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호시탐탐 10km를 50분 안에 달리려고 날씨를 엿보고 몸 상태를 가꾸면서 두어 번 시도해 봤지만, 끝내 50분의 벽을 불과 10초, 30초, 1분여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44분 03초까지 기록해 본 나로서는 치욕이 따로 없었다. 3년 전에… Read More »

달성 가능한 목표와 달성 불가능한 상태의 도전

어제(토) 나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 드디어 10km를 50분 안에 달리기로 마음 먹었던 날이다. 31~2도를 더운 날씨지만, 공원이라 그래도 직사 광선의 괴로움은 상당히 피할 수 있다. 일주일 전에 51분에 골인했기 때문에 오늘은 50분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문제는 며칠 동안 잠을 잘 자지 못하여 컨디션이 엉망인 데다가,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밥을 먹고 두 시간도 안 되어 뛰러… Read More »

부상에서 벗어난 걸 확인하는 하프 달리기

왼쪽 그래프(2007/09/22)가 오늘 달린 하프 결과다.  (오른쪽 그래프는 이 글 이후 달린 최근 5번 결과.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진다는…) 물론 여러 사람들이 달리고 있는 공원에서 30도의 무더위 속에서 도우미 없이 혼자 달렸다. 5km마다 물을 먹기 위해서 멈춘 4번이 그래프에 보인다. 오른쪽 그래프는 나중에 볼 때 참고하기 위하여, 이 글을 보는 날로부터 최근 5회의 달린 내용을… Read More »

야자수 나무의 열매, 코코넛

태국의 골프장에서 코코넛 주스의 그윽한 매력을 비로소 알았다. … … 또 하나의 매력적인 간식이 코코넛이다. 한낮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기는 무엇이라도 달구겠다는 듯 이글이글 타오른다. 건조하면서 뜨겁다. 무언가를 마시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다. 그럴 때 갈증을 달래주는 게 연한 녹색의 열대과일인 코코넛이다. 코코넛 열매 안에는 물이 있다. 두꺼운 껍질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싶지만, 흔들어보면 ‘찰랑찰랑’ 경쾌한… Read More »

동아마라톤의 기로빅스 두 분

이렇게 힘들게 달리다 27~8km 지점에서 이 봉주 선수가 극적인 역전 우승했다는 소식을 응원 나온 분들로부터 듣고는 더 힘을 내어 연속 3개 대회 신기록을 이어 내셨다고 한다. 3시간 19분 00초. 완전한 컨디션도 아니었는데, 남은 거리만을 생각하며 달린 끝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머지 않아 싱글에 드시겠지만, 그 노력과 의지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길이다. 3시간 12분 03초.… Read More »

또 해저물녘이 되어간다…

원장님은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반드시 휴식을 곁들여 가며 하라고 지침을 주셨는데, 오늘은 쉬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다가도 해저물녘만 되어면 바람난 뭣처럼 눈길이 자꾸만 창밖으로 간다. 이제는 이런 변화에 익숙해져서 몸을 굴리는 것을 즐기게 된 까닭이라 본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잠자리에 드는 날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 것만 같은 공허함이 게을렀던 하루를 후회스럽게 만든다.… Read More »

그래, 해 보는 거야. 3종 경기 도전!

2006년. 11월 26일. 기로빅스 게시판에 올린 글: 두렵습니다. 체육시간만 되면 달리기라도 하라고 할까 전전긍긍하던 제가, 운동이라고 하면 그 누구와도 경쟁하는 것을 지레 포기하던 제가, 요즘은 자꾸 철인 3종 경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 의 체력을 과신해서도 아니고, 누구에게 자랑해 보이고 싶어서도 아닌데, 원장님 덕분에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고, 불과 두어 해만에 아무 움직임도 하지 않고 하루를 마감하려면… Read More »

다시 철인 3종 경기를 생각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언맨 코스는 연습조차 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을 정도다. 그래도 좀더 구체적으로 꿈꿔보기 시작했다. “철인 3종 경기”(triathlon 대회)는, 수영(바다) 3.9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총 17시간 안에 완주하는 “아이언맨 코스”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하는 “올림픽 코스”가 있다고 한다. (참고: 아이언맨 코스 경기 규칙) 우리 나라에서 아이언맨 코스는 해마다 한 차례,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을 중심으로… Read More »

자전거로 평지만 달리면 운동이 안 될 거라고?

어이없게도, 어제까지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거의 평지로만 뻗어 있는 길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웬만큼 달려봤자, 그다지 운동 효과가 없을 거라고 나는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2년쯤 전에 양재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10km 달리기 패이스 도우미를 한번 했었는데, 그때도 운동 효과는 거의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선입관이 더욱 굳건하게 박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발목 부상에 좋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