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5-27-45…
아버님 떠나신 지 스물일곱해가 된 날을 맞으며, 할아버지의 삶의 향기로써, 살가운 손주들과 못난 아들과 며느리의 건강과 넉넉한 마음을 청해 올립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날인데, 어느덧 27년이 지났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타지의 하숙방에서 공부에 한참 빠져들어 있을 때였으니, 열여덜. 그때 아버님 연세 마흔 다섯. 그날이 스물일곱번을 돌아 그때의 아버님 나이에 와버린 나. 스물일곱번이나 울음을 참지 못하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