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기한도 없고, 저렴하기까지 한 알뜰폰 요금제

By | 2018-07-20

우리나라에서 아이폰이 처음 출시될 때(2009년 봄)에 월 3만원 요금제도 함께 나와주면 좋겠다는 바램을 쓴 적이 있는데, 나는 지금 부가세 포함하여 12,000원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있다. 이렇게 저렴한 요금제인데도 매달 200분 음성 통화, 200건 문자, 데이더 2GB까지가 무료다. 그 전에도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6GB에 월 17,400원인 저렴한 요금제를 써 왔는데, 이번에는 더 낮은 요금제가 나와서 바꿨다.

월 만칠천원도 싼 데 만이천원이라니, 자신은 약정 노예 기간이 1년이나 더 남아서 5~6만원이나 되는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다고 푸념하는 친구도 있다.
고객센터에 위약금 물어보면, 싼 걸로 갈아타고 두어 달이면 위약금 상쇄되는 경우가 많으니 알뜰해지자.

 
알뜰폰으로도 휴대폰 본인인증, 해외 출장 가서 로밍? 다 잘 된다. 2년 넘게 알뜰폰 요금제로 쓰고 있지만, 그 전에 이동통신사 요금제를 쓸 때랑 차이를 못 느낀다.
참고로 사용하던 휴대폰 기기와 자신의 휴대폰 번호는 그대로 쓰면서, 새끼손톱만한 유심카드만 받아서 바꿔 끼면 된다. 이런 걸 “번호이동”이라고 한다. 무약정이므로 쓰다가 불편하거나 더 싼 요금제가 나오면 갈아타면(번호이동하면) 된다.

괜히 쓸데없이 2년 기간 약정 노예까지 돼 가면서 비싼 요금제를 쓸 이유가 없는데, 세상 사람들은 광고에 넘어가 훨씬 더 비싼 요금제를 내고들 있다. 이런 걸 보면, 이동통신사들이 얼마나 막대한 광고료를 쏟아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걸 다 이용자들이 나눠 부담하고 있는 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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